(2015)제16회 정기공연
안녕, 앙코르
창원 3·15아트센터
김윤미 작 / 손정우 연출
줄 거 리
<안녕, 앙코르>는 기행문 형식으로 앙코르와트의 유적을 찾아가는 일행들의 여행기
부모의 오랜 병수발을 끝내고 가족이 마련해준 여행티켓으로 여행을 오게 된 평범한 중년부부. 그중 하나인 배사장은 킬링필드의 해골 탑 아래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다.
남한의 노총각 가이드와 북한식당 처녀의 사랑은 결국 이뤄지지 않는다. 이것은 현재 캄보디아에서 살아가는 남한과 북한 사람들의 생존방식이다.
그들은 이렇게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때로는 정치적인 이류로 분리되기도 하지만, 북한식당의 최대매출을 올려주는 손님은 남한사람인 것이다.
앙코르와트에서 죽은 아들이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남은 가족들은 사진을 찍고, 십 오년 동안 갚아야 할 부채와 부양할 가족을 떠넘기고 사라진 형을 용서하는 선우,
일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미연, 시부모 병수 발로 뒤늦게 수동식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꿈을 발견하게 되는 소심희,
킬링필드 해골탑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배사장, 이들 모두 소박하지만 서로 자신의 상처를 여행을 통해, 마지막으로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해소한다.
오선우(선생) _ 김결, 이미연(한의사) _ 김정희, 에드워드 박(전직 외과의사) _ 장은호, 박안나(에드워드박의 딸) _ 이영자, 장복선(에드워드박의 아내) _ 김소정,
배사장 _ 주요한, 소심희(배사장의 아내) _ 손미나, 서정남(가이드) _ 최동석, 수정(미연의 친구), 정영미(북한처녀1) _ 김봄, 소땅(현지인, 심부름꾼) _ 구도현,
소년(10세) _ 김혜지, 북한처녀 _ 김민재, 악사(아코디언) _ 정철륜, 악사(신디) _ 박지희, 악사(드럼) _ 이다훈, 원달라 소녀 _ 김예원, 코러스 _ 문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