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제09회 정기공연
돈키호테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원작 마겔데 세르반데스 / 극본 백하룡 / 이훈호 연출
줄 거 리
산초는 돈키호테가 죽자 돈키호테가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고 불렀던 그의 마음 속 연인 알돈자 로렌에게 가 그가 생전에 전하지 못한 편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처녀 농부 알돈자는 자신을 공주나 귀부인에게 맞을 이름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 부르며 열렬히 사랑했다는 돈키호테를 알지 못 한다.
산초의 장난쯤으로 치부하는 알돈자, 한편으로는 어릴 때부터 밭이나 갈고 무릎에 진흙 묻혀가며 돼지들이나 씻기며 살아온 자신을 돌아본다.
그런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로 추앙하며 온 열정을 바쳤다는 얼굴도 모르는 한 남자를 떠올리며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멀리서 들리는 유랑극단의 음악소리,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는 이름을 되뇌기며 그녀는 문득 유랑극단이 사라져간 쪽을 바라본다.
그로부터 5년 후, 돈키호테의 고향 라만차 마을에 산초와 알돈자가 소속된 희망유랑극단이 “정의를 찾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란 연극을 가지고 찾아온다.
이전, 극단장에게 세상이란 눈물과 탄식과 슬픔의 깊은 밤이었다. 매일 날이 밝지만 긴 밤이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감으로 숨이 막혀 살았다.
그때, 산초가 전한 돈키호테의 모험 이야기는 절망보다 무거운 무력감을 극복할 출구가 된다.
그는 어두운 하늘에 별 하나를 갖게 된 것이다. 캄캄한 세상을 나아가게 인도 해주는 별을... 돈키호테의 꿈과 이상은 극단장을 살아 있게 했다.
그는 돈키호테가 이루고자했던 황금의 시대에 대한 이상을 품고 세상을 편력하며 부정과 불의에 연극으로 맞서겠다며 “정의를 찾는 편력 기사 돈키호테”를 제작한 것이다.
그는 돈키호테의 가치에 완벽히 호응했고 이미 그와 한 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편 라만차 마을은 산초가 떠난 5년 동안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돈키호테의 조카 남편인 산손 카라스코가 영주가 되면서 유력 계층의 미움을 살 만한 조치들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정책을 폈다.
시민들은 왕과 유력계층을 위해 과중한 세금과 부역을 감당해야했다.
산손은 희망유랑극단의 연극이 시민들을 자극하고 선동한다고 규정하고 경찰을 동원하여 방해하며 극단장과 대립하게 되는데......
제작 _이종일, 예술감독 _ 박승규, 총기획 _ 고능석,배규호, 기획 _ 이정훈,박희영, 연출 _ 이훈호, 조연출 _ 박순연, 음악감독 _ 서상권, 연기 디렉터 _ 변혜경, 움직임 디렉터 _ 고재경,
춤 지도 _ 장은숙, 그림자극 디자인 _ 이철성, 탈,인형,소품제작 _ 문정아, 무대 디자인 및 제작 _ 한남숙, 조명 디자인 _ 이정훈,
조명 시스템 _ 탁현진, 조명 _ 김동민, 와이러스시스템 _ 김준형, 음향OP _ 최윤정, 의상 디자인 및 제작 _ 김민경, 분장디자인 _ 이현영, 분장제작 _ 심권은, 스틸 및 공연촬영 _ 손상한
극단장 _ 고능석, 산초 _ 한갑수, 알돈자 _ 이보민, 산손 _ 차병배, 신부 _ 이상철, 공작 _ 박승규, 공작부인 _ 이수정, 소년 _ 이영자, 산초부인 _ 김풍연,
아르카디아 _ 황윤희, 페드로 _ 최동석, 로시난테 _ 윤성현, 악사광대 _ 박근술, 박인기, 노배우 _ 서상권(특별출연), 여관집 주인 _ 김민경, 경찰1 _구민혁, 경찰2 _ 김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