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제01회 정기공연
어둠의 전설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
셰익스피어 작 / 현태영 연출
줄 거 리
또 다른 권력과 힘이 지배하는 도시의 밤. 그 어둠을 지배하는 독사파의 2인자인 ‘도사’는 행동보단 냉철함으로 독사파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20년 넘게 이 밤의 세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어느날, 자신의 존재를 뒤돌아보던 그는 보스가 가진 재력이 자신이 이루어 놓았던 것임을 깨닫는다.
보스는 밤의 세계를 제패하고 이제는 정치세계에까지 진출하려한다. 도사는 보스를 제거하고서라도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자하는 강렬한 유혹을 느낀다.
독사의 아내 ‘하연’은 보스와 친분이 있는 의원의 아내와 점을 치러간다.
점술가는 ‘독사’가 제왕이 될 사주이며 올해에 그 기운이 최고에 달할 것임을 알려준다.
‘하연’은 남편의 마음속에서 들끓고 있는 욕망을 눈치채고 ‘독사’를 부추켜 보스를 살해하고 그 자리에 앉게 한다.
하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의 무게에 두 사람은 견딜 수 없어한다. 드디어 ‘독사’의 눈에는 죽은 보스의 환영이 나타나고,
두려움에 떠는 ‘독사’를 보며 ‘하연’ 또한 무서워하며 미쳐간다.
한편 ‘독사’의 딸 ‘도영’과 사랑하는 사이인 보스의 양아들 ‘찬우’는 ‘독사’를 의심하는 ‘세우’, ‘범호’와 함께 독사파의 반대파인 솔개파로 은신한다.
솔개파의 두목 ‘호리’는 독사파에게 당한 설욕의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찬우’와 ‘세우’로 하여금 독사파에서 등을 돌린 중간보스들을 규합하라하고,
나머지 크고 작은 파들을 끌어들여 반격을 하려 하는데.....